롯데에너지머티, 1분기 영업손실 전년동기比 89% ↓ “말레이 공장 생산 확대 효과”

“AI용 회로박 HVLP 공급 부족 예상”
“2027년까지 생산 4배 확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북 익산1공장 전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손실은 89.2% 축소된 수치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6.5% 감소, 영업손실은 85.3% 개선됐다.

부채비율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기준 22.2%, 차입금 비율은 10.6%를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및 회로박 판매는 견조했으나, 유럽 물류 지연 영향에 따른 전기차(EV)용 전지박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래깅(시차) 효과 및 재고 평가 손익 개선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향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AI용 회로박 HVLP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회로박 생산량을 기존 연간 3700t 수준에서 오는 2027년 1만6000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2028년 이후 3단계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현재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EV용 전지박 중심에서 ESS, 고부가 회로박 및 전동공구·모바일 등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 및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을 본격화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올해는 회사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역량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소재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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