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사상 최고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목표주가가 280만원까지 간다는 전망이 또 나와 눈길을 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실적 개선 추세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 시점이 2027년 이후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해 사실상 메모리 공급 제로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8배를 기록하고 있다. KB증권은 12개월 선행 PER 7.2배를 적용, 목표주가 280만원을 산출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1일 전장 보다 2.93% 오른 193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고 있다”며 “2026년 메모리 가격의 상향을 반영해 2026년 및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0조원, 41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 기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급증세는 2027년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올 2·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배 급증한 67조원, 영업이익률 77.6%로 추정했다. 한마디로 ‘어닝 서브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개화 초기에 불과하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AI 3.0 시대의 핵심 축이 될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은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향후 AI 인프라 구조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전체 AI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