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초 만에 매진에 낙담…‘매크로 사범’ 검거에 경찰-티켓 예매처 머리 맞댄다 [세상&]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경찰이 매크로(자동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구매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온라인 예매 플랫폼과 협력한다. 이같은 조치로 최근 입장권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프로야구 등의 입장권 예매난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진화하는 입장권 예매 매크로에 대한 수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13일 엔에치엔링크, 놀유니버스 등 예매처와 함께 ‘매크로 메커니즘 분석 설명회를 연다”고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찰은 수사 일선에서의 의견을 예매처에 전달하고 예매처는 자체 운영 중인 매크로 대응 기법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예매처 등은 그간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사와 단속을 강화해왔다.

경찰은 매크로 이용 암표 범죄가 단순 개인 간 거래를 넘어 조직적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전문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유포 사범부터 예매업자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해 가고 있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거래는 정상적으로 예매하려는 다수 국민의 기회를 빼앗는 명백한 범죄”라며 “경찰은 관계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크로 사범에 대한 수사망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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