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장단 선거…“리더십” “정권 재창출” “유능한 파트너”

박지원·조정식·김태년 삼파전
권리당원 20%·의원 80% 합산 결정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한 박지원, 조정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투표에 돌입했다. 국회의장 선거는 박지원·조정식·김태년 의원(기호순)이, 부의장 선거는 남인순·민홍철 의원(기호순)이 맞붙는다.

박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 장관 그리고 국회에서 세 번의 원내대표, 세 번의 비상대책위원장도 해봤다. 남북 관계도 일해봤다”며 “실제로 일해 본 사람이 저기 때문에 두 분의 공약을 똑같이 실천하는 데는 역시 박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쟁 상대인 조·김 의원에게 “두 분은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박 의원은 외교 강화 방안으로 “의원외교처를 만들겠다”고 하고, “지방에서 출퇴근하는 의원들을 위해서 일본 의회처럼 기숙사를 반드시 만들어서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6월 내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입법을 100% 처리하겠다”며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은 그 달 내에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2027년은 87년 헌법체제가 40년 되는 해”라며 “후반기에 즉시 개헌특위를 구성해 국민적 합의와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다. 그만큼 더 많이 준비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 조정식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유능한 파트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었고 2026년에는 ‘일할 수밖에 없는 국회법’을 발의했다”며 “2020년 원내대표 시절 코로나19 위기 한복판에서 18개 상임위원장 전석 확보라는 전례 없는 결단으로 민생경제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위기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대한민국 국회 의원의 자존, 대한민국 국회의 권위, 그 모든 것이 일하는 국회에서 비롯된다”며 “후반기 국회 유능한 대통령과 함께 유능한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저 김태년이 그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는 지난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이날 국회의원 투표 80%를 합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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