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5.5조원 순매도…주가 압박
보유율 52.37→48.91%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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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순매도하고 있다. 올해 순매도 규모가 41조원에 이른다. 코스피 전 종목 중 순매도 규모 1위다. 여기에 노사 협상 결렬로 반도체 총파업 우려까지 현살화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코스콤에 따르면 1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연초 이후 누적 85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특히 삼성전자에 대거 쏠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1조원 순매도했다. 전체 종목 중 순매도 규모 1위다. 삼성전자우까지 포함하면 약 44조원 규모에 달한다. SK하이닉스가 23조원, 현대차가 8조원 순매도로 뒤를 이었다.
5월만 해도 1~12일 동안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규모는 5조538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 순매도액도 1조17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삼성전자 관련주에서만 6조7090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삼성전자 주식의 외국인 보유율도 하락했다. 연초 52.37% 수준이던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율은 계속된 매도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2일 기준 48.91%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미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사 리스크까지 악재로 겹치게 됐다. 외국인 수급이 약해진 구간에서는 비용 부담이나 생산 차질 가능성과 같은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노사 리스크에 따른 수익성 약화 가능성을 일부 반영, 2026년과 2027년 DS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3.5%포인트 수준 낮춘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수용과 총파업 현실화가 올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건비 증가와 생산 차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이 40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파업은 참여율이 15%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과반 노조가 교섭을 주도하는 만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타격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