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 후보등록…“이재명 정부와 협력” “박원순 시즌 2 막아달라”

정원오 “성동의 성과를 서울의 변화로 이어가겠다”
오세훈 “잃어버린 10년 퇴행만은 막아달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박병국 기자]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손잡겠다”고 했고, 오 후보는 “박원순 10년으로의 퇴행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민국은 계엄의 어두운 밤을 지나 진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제는 지방정부 차례”라고 썼다. 그러면서 “유능한 이재명 정부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손잡고, 시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실력을 교체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년동안 성동에서의 변화를 언급하며 “성동의 성과를 이제 서울의 변화로 크게 이어가겠다”며 “용두사미로 끝난 오세훈 시정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고, 시민의 피로감을 씻어드리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보여주기 정치가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하겠다”며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오 후보도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서울이 가는 좌표를 결정하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 부동산 지옥이냐, 탈출이냐, 박원순 시즌2로 갈 것이냐, 미래로 도약할 것이냐, 거대 권력의 오만한 폭주를 놔둘 것이냐, 국민 앞에 겸손한 정권을 만들 것이냐, 서울의 시작된 변화를 멈출 것이냐, 완성할 것이냐. 이번 선거는 그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선거철만 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느니,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느니,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느니 하며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현혹한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본질적인 DNA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보며 권력에 맹종하는 후보에게 어떻게 서울 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나”며 “ 소신도, 용기도, 시민 편에 서겠다는 의지도 없이 권력만 바라보는 ‘예스맨 서울시장’으로는 결코 시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잃어버린 10년’으로의 퇴행만은 막아달라”며 “지난 5년간 피눈물이 나는 심정으로 ‘박원순 시정 10년’의 폐해를 바로잡으며 절실하게 깨달았다. 서울은 절대로 과거의 암흑기로 돌아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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