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양산대전환 3대 프로젝트’ 발표…“부울경 메가시티 중추도시로”

17일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와 공동 공약
보육·의생명·첨단물류 중심 질적 성장 선언


김경수 경남지사후보와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 합동 기자회견 [후보사무소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양산시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대규모 지역 공약을 내놓았다.

김경수 후보는 17일 같은당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와 창원 후보사무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계에서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중추도시 양산’을 슬로건으로 한 ‘양산대전환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젊은 도시 양산의 성장 동력에 미래 핵심 엔진을 탑재해 도시 기능을 질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김 후보는 양산의 당면 과제로 ▷일상 돌봄 공백 ▷20년 넘게 표류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양산ICD 미래 전략 부재 등을 꼽으며 세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보육과 의료, 주거를 아우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을 조성한다. 김 후보는 도립 어린이 복합문화체험관 ‘꿈마루’를 건립하고, 양산 전 행정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과 권역응급소아야간클리닉, 새벽별어린이병원을 연계해 ‘24시간 소아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주거 대책으로는 ‘방세칸 주거권’을 보장하는 공공임대주택 3000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20년간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의생명 혁신파크’로 대개조한다. 김 후보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경남도, 양산시, 교육부, 국토부, 재정경제부, 부산대가 참여하는 도지사 직속 6자 협의체를 가동해 최종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공언했다.

해당 부지를 의생명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정부출연연 분원과 글로벌 바이오기업 R&D센터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일반산단 내 기업들이 의료기기 분야로 업종을 전환하도록 ‘AX5000 프로젝트’ 지원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양산ICD를 ‘미래형 내륙 물류 거점’으로 전환한다.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UN 국제물류센터(UNHRD) 동북아 거점 유치를 위해 도지사 직속 유치 전담반을 구성한다. 바이오 고부가 상품 등을 위한 콜드체인 전용 구역도 조성해 동남권 바이오 물류의 전략적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김 후보는 “양산대전환은 도시의 외형적 확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도시 구조를 바꾸는 질적 변화”라며 “힘 있는 추진력으로 20년 숙원을 해결하고 양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강력한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한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는 연계 교통 공약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추진과 ▷지방도 1028호선 상북~웅상 천성산터널 구간 개통 ▷사송 IC·남물금 IC 신속 개통 ▷35호 국도 대체 우회도로 조기 완공 등을 발표했다. 이어 장기 휴업 중인 통도환타지아 공공회생과 낙동강 변을 묶는 수변관광 문화벨트 조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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