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 후 숨진 사립고 교사…전교조 “사학의 괴롭힘 규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기 이천의 한 사립고 교사가 학내 비리를 공익제보한 뒤 학교 측과 갈등을 겪다 숨지자 교원단체들이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조선일보 따르면 경기 이천의 한 사립고에서 근무하던 50대 교사 A씨는 전날 오후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 매체는 A씨는 2023년 12월 동료 교사들과 함께 학교 관계자의 회계 부정 및 횡령 의혹, 교장의 음주운전 뺑소니 전력, 통학버스 운영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후 학교 관계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징계 압박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익제보 교사를 끝내 죽음으로 내몬 사학 재단의 조직적 괴롭힘과 보복 탄압을 규탄한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해당 사건을 두고 공익제보 이후 학교 측의 압박이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교육당국과 사학 재단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사립교원노동조합 등 다른 교원단체들도 공익제보자 보호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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