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회피는 유권자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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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선대위가 24일 캠프에서 ‘전재수 여론조사 조작 의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형준의생각TV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론조사 착신전환’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 선대위는 24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전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침묵과 거짓, 말바꾸기로 일관하며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진우 상임선대위원장,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김대식 총괄선대본부장, 조승환 해양수도총괄본부장, 박성훈 민생총괄본부장, 서지영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박성훈 본부장과 서지영 수석대변인은 “전직 보좌진은 전재수 후보가 친분 있는 여론조사기관을 앞세워 조사일정을 자기 입맛대로 미루고, 조직을 동원해 유선전화 착신전환까지 지시하며 결과를 유리하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과정에서의 착신전환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108조의2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선관위조차 형사고발한 바 있는 명백한 선거범죄 행위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전 후보는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주진우 위원장은 “정책 질의에도, 중대한 범죄 의혹에도, 측근의 실명 폭로에도 전재수 후보는 단 한번도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기본자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인의 거주이력 논란과 관련해 영상삭제로 대응한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라며 “사실이라면 입증하고, 거짓이라면 사과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지적하며 “시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후보, 진실 앞에 침묵으로 버티는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형준 선대위는 ▷고가시계 수수의혹 ▷부인의 ‘부산 20년 거주’ 발언 논란 ▷여론조사 개입 및 조작 의혹 ▷보좌진 관련 폭로 및 기소 문제 등을 제시하며, 전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개입 의혹 전면공개 ▷고가시계 수수 및 보좌진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표명 ▷부인 거주이력에 대한 객관적 자료 공개 등 세 가지를 최후 통첩했다.
선대위는 “여론조사가 특정 정치인의 당선을 위한 ‘가짜 민심 제조기’로 악용됐다면 이는 선거질서를 뒤흔드는 중대범죄”라며 “330만 부산시민이 전재수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의 침묵과 회피는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