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순식간에 이탈…결국 500억 최대작 ‘무빙2′ 꺼내 든 ‘디즈니+’

디즈니+ 최고 히트작 ‘무빙’ [사진 디즈니+]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500억 투입된 무빙2, 디즈니 살릴까”

“볼 게 없다” “너무 심하다” 뭇매를 맞으며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했던 디즈니+가 최고 히트작 ‘무빙’의 후속 시리즈 ‘무빙 시즌2’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즈니+ 무빙2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 이후 최대 제작비인 500억원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빙2가 디즈니+를 떠난 OTT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즈니+ 측은 최근 “‘무빙 시즌2’가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가진 부모와 아이들이 위험에 맞서 싸우는 액션 히어로물이다.

시즌1에 출연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고윤정 등은 시즌2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또한 설경구 등이 새 얼굴로 합류한다.

‘무빙’은 지난 2023년 시즌1 공개 당시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훌루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로 기록됐다.

무빙을 계기로 디즈니+ 국내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무빙’이 공개된 달에는 디즈니+ 이용자가 48%나 증가했다. 월 이용자 수 400만명을 훌쩍 넘었다. 현재는 300만대로 100만명 이상 이탈한 상태다.

무빙 [사진 디즈니+]

디즈니+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무빙2’를 통해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디즈니+는 한때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렸지만 한국서 꼴찌로 추락한 상태다. 히트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컸다.

한때 한국 작품 투자 철수설까지 나왔지만 오히려 투자 확대를 통해 넷플릭스에 크게 밀리고 있는 한국에서 반격을 꾀하고 있다.

무빙은 강풀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디즈니+가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 [사진, 디즈니플러스]

한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4월 월간 이용자 수는 346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1479만명), 쿠팡플레이(910만명), 티빙(770만명)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크다.

디즈니+는 현재 방영중인 ‘골드랜드’에 이어 한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재혼황후’, ‘메이드 인 코리아2’, ‘현혹’ 등을 올해 잇따라 선보인다. 여기에 ‘무빙2’를 선보여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