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기초연구자 18명 선정…9년간 연구비 몰아준다

- 톱 티어 3명 연간 16억 지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진이 바이러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IB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국가대표급 기초연구자 18명을 선정, 세계적 수준의 연구몰입환경 조성을 위해 9년간 연구비 전폭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18명의 리더연구자를 선정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기초연구사업은 창의적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도록 이공분야 연구자·연구집단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7년 시작된 이래 30여년간 이어온 과기정통부의 ‘리더연구’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하여 심화 연구와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9년간 장기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자 한 명당 연 8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유형A와, 올해 신설된 연 16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유형B(Top-Tier)로 구분된다.

이번 리더연구 유형B에는 김근수 연세대 교수(물리학), 주영석 KAIST 교수(기초의학), 권성훈 서울대학교 교수(바이오융합)가 선정됐다.

김근수 교수는 양자물질 초전도를 연구주제로 하여 양자물질의 단거리 상관이 전자 상태를 재구성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온초전도 메커니즘 이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주영석 교수는 노화·발암 세포의 이질성 연구를 통하여 인체 세포에서 LINE-1 이동과 조절 기전을 규명하고 체세포 변이가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힘으로써, 향후 정밀의료 기반 마련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성훈 교수는 차세대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면역 바이오 마커 발굴을 연구목표로 하여 대규모 면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역 시스템과 복잡한 관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향후 데이터 기반 조기 예측과 적합한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청사.


유형A에는 ▷이용재 연세대학교 교수(지구과학) ▷이종석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물리학) ▷황성주 연세대학교 교수(화학)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학교 교수(기초생명) ▷이인석 연세대학교 교수(기초생명) ▷허원도 KAIST 교수(분자생명) ▷김유선 아주대학교 교수(기초의학) ▷장기육 가톨릭대학교 교수(응용의학) ▷조규진 서울대학교 교수(기계) ▷이성혁 중앙대학교 교수(기계) ▷노용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화공) ▷제민규 KAIST 교수(전기전자) ▷안종현 연세대학교 교수(전기전자) ▷류석영 KAIST 교수(컴퓨터SW) ▷조승우 연세대학교 교수(바이오융합)등 15명이 선정됐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구자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지원규모를 크게 늘린 리더연구를 통해 연구자가 충분한 자원과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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