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형 아트테리어’로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8년간 2500개 업체 간판·천막·차림표 교체


‘관악형 아트테리어’로 새단장하기 전(왼쪽)과 새단장한 후의 간판.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관악구는 매년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골목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다. 구는 2019년부터 예술가·소상공인과 협업, 간판·천막·차림표 교체 등 맞춤형 공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업 대상은 청림로드(청림동)·조원복길(조원동) 내 24개 개별 점포와 보랏빛거리(보라매동) 골목형 상점가로, 구는 상권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브랜딩 전략을 선보였다.

청림로드에는 낡은 건물과 생활 밀착형 업종이 많아 안락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고, 조원복길에는 따뜻하고 친근한 골목 이미지를 구축했다. 보라빛거리에는 보라색을 활용한 컬러 브랜딩과 함께 온누리가맹점 현판, 거리 조명 등 설치로 개성 있고 활기찬 상권으로 탈바꿈했다. 올해의 경우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업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소상공인의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소상공인은 “단순히 디자인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게 사장님들의 고충을 듣고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한 결과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8년간 이어져 온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구는 총 82억원의 예산으로 약 2500개 업체의 노후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초기 소상공인-지역 예술가 매칭 방식에서 전문 업체의 책임 시공으로 전환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관악형 아트테리어와 같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가에게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상생 사업’을 지속 발굴해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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