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도 AI가 결정…농식품부, 경진대회 개최

AI 기반 농작업 의사결정 모델 발굴 나서
첨단온실 실증 거쳐 최종 4개팀 선정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포스터[농식품부]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딸기 농사도 인공지능(AI)이 판단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정부가 딸기 재배 과정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모델 발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기반 농작업 의사결정형 딸기 재배모델’을 주제로 올해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환경제어 중심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넘어 실제 영농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시설을 자동으로 운영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요 농작업의 시기와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 개발이 목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진대회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3~10명 규모의 팀을 구성해야 하며 팀원 가운데 1명 이상은 농업 관련 전공자 또는 농업 종사자를 포함해야 한다.

접수는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서류평가와 예선,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은 농촌진흥청 첨단온실에서 약 3개월 동안 딸기를 직접 재배하며 AI 모델 성능을 검증받는다.

서류평가와 예선에서는 원격 운영 능력과 데이터 처리 역량, 제어 알고리즘 구현 능력 등을 평가한다. 본선에서는 실제 재배 환경에서 AI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농작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대상 수상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3000만원, 우수상 2개 팀에는 각각 1000만원이 지급된다. 총 상금 규모는 1억원이다.

수상팀에는 AI 모델 사업화를 위한 현장 실증과 판로 개척 지원도 제공된다.

이시혜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의사결정형 AI 기술이 발굴되고 실제 영농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모델이 농업 현장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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