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고 동문 300여 명 “박찬대가 인천 미래 이끌 적임자”
유정복 후보는 동인천고 출신 아니지만 친형 유수복 중심 동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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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지지 선언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동인천고 동문들. [박찬대 선대위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6·3 인천광역시장 선거를 앞두고 동인천고등학교 동문사회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동문 모임이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동인천고 출신인 박찬대(21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문들이 대규모 지지 선언에 나서면서 두 후보를 둘러싼 동문사회의 행보가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동인천고 동문들은 30일 박찬대 후보 지지 선언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성장시킬 최적의 리더”라며 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장(2회), 박병만 전 한국노총 인천본부 의장(12회), 이기설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16회), 김진한 인천대 교수(10회), 정세국 전 인천기독교장로총연합회장(13회), 최정철 인하대 교수(16회) 등 주요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기설 동문을 비롯한 300여 명의 ‘박찬대를 사랑하는 동문 모임’ 회원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박 후보를 “인천에서 나고 자란 3선 국회의원이자, 공인회계사 출신 경제전문가”라고 평가하며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준비된 시장 후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가 제시한 ▷ABC+E(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성장전략 ▷동인천역·제물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신산업 육성 공약 등이 인천의 미래 발전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 정부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인천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와 정책 추진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평가하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최근 유정복 후보를 지지한 일부 동인천고 동문들의 행보와도 비교된다.
앞서 동인천고 동문 일부는 유정복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유 후보 본인은 동인천고 출신이 아니다. 유 후보의 친형인 유수복 씨가 동인천고 졸업생(10회)이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동인천고를 졸업한 동문으로, 학교 역사와 지역 정서를 공유해 온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번 지지 선언의 의미가 다르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동문들은 “박 후보는 단순히 동문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천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인물”이라며 “동인천고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인천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동인천고 동문들의 공개 지지가 단순한 학연을 넘어 인천 발전 비전과 정책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유정복 후보 측 동문 지지가 후보 친형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한 상징적 의미였다면, 박찬대 후보 지지는 후보 본인이 동인천고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다 직접적인 동문사회의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며 “선거 막판 지역 여론 형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