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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장성규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돈 빌려달라는 DM(좌) 돈 빌려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는 방송인 노홍철(우)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연예인들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쏟아져 난처하다는 호소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 익명의 인물에게서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해당 인물은 메시지에서 실직 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급히 2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장성규는 “가장 많이 오는 DM 중 하나가 돈 빌려달라는 내용이다”라며 “매번 거절하는 것이 죄송하다. 부디 상처받지 마시고 각자의 어려운 상황들이 잘 해결되길 바라겠다. 실질적인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다”라고 댓글을 통해 밝혔다.
장성규는 지난 3월에도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500만 원을 빌려달라는 DM을 받고 거절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안타깝지만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금전적인 도움은 드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요청을 받은 금액에 상당하는 500만 원을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아암 병동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환원을 했다고 밝혔다.
장성규만이 아니다. 방송인 노홍철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돈 빌려달라고 하루에 몇 명이 연락하거나 찾아오나’라는 질문을 받게 됐다. 이에 노홍철은 “돈 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매일 끼니의 몇 곱절 이상으로 DM을 보내고, 가끔씩은 찾아오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많을 때는 하루에 두자릿수, 적을 때도 하루에 한 자릿수는 꾸준히 부재 없이 만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은) 본인의 어려운 상황을 말하면서 아주 예의있게 돈을 빌려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조혜련도 지난해 유튜브 영상에서 “DM으로 팬이라고 하며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적고 결국 마지막에는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메시지를 지금도 하루에 몇 개씩 받는다”고 “금액도 수백만 원부터 수천만 원까지 달한다. 처음에는 사실 조금 도와줬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같은 영상에 출연한 코미디언 이경실 도 같은 경험이 있다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예전에 도와준 적이 있다”며 “연예인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