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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배재학당총동창회 39대 회장이 3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스타벅스 응원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 학생들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재학당총동창회가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에 지역 비하 응원 구호 연호 책임을 물어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에 선처를 호소하며 탄원서를 냈다.
김동연 제39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층 로비를 방문해 협회 우편함에 탄원서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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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배재학당총동창회 39대 회장이 3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스타벅스 응원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 학생들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협회 우편함에 넣고 있다. [연합] |
김 회장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발생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와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후배들은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다.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의 경험이 평생의 교훈이 돼 더 성숙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오전 11시에 협회 앞에서 열려던 기자회견은 선수단 학부모를 포함해 여러 관계자와 상의 끝에 취소하고 탄원서만 전달하기로 했다.
야구부 선수단 학부모들은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연합뉴스에 “학부모님들이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인데, 동창회가 먼저 나서면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6개월 출전 정지가 중징계라고 보는 지 물음에는 “징계 자체를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배로서, 총동창회장으로서 선처를 호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적인 책임 소재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후배들도 잘못했지만,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연호하고,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쳤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를 연상케 해 이후 지역 비하와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는 구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 사안에 대해 심의해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를 내렸다. 또한 출전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 해당 기간 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개최되는 모든 대회에서 경기 시작 전 감독 홈플레이트 미팅 시 부적절한 응원 행위 금지에 대한 사전 안내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