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선9기 첫 민생행보로 골목상권 찾았다

‘마곡미술길’ 찾아 상인들과 현장 목소리 청취
연간 3조원 금융지원·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로컬브랜드 상권·야간경제 활성화로 매출 확대
“골목형 상권 민선9기 동안 38곳까지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첫 민생행보로 골목상권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며 삶의 질 특별시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서울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 상권을 육성해 골목상권에 본격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2시 30분 강서구 마곡미술길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상권 곳곳을 둘러보며 문화·예술과 상권을 연계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2026년 6월 골목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92.8점으로 전월보다 3.7점 하락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골목상권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히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곡미술길은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 약 9만㎡ 규모에 579개 점포가 들어선 상권이다. LG아트센터 서울과 스페이스K 미술관, 서울식물원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갖추고 있다. 올해 1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년간 집중 육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지역 대표 명소로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상권 고유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 개발과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민선 9기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장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3조원 규모의 장기·저리 정책자금 지원과 창업부터 성장, 위기, 폐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야간경제 활성화’도 본격 추진한다. 25개 자치구별로 특색 있는 ‘야장’을 발굴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하고 체류시간을 늘려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과 야간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확대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오 시장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민생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마곡길의 풍부한 녹지와 문화자원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 상권을 육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2곳인 골목형 상권을 민선9기 동안 38곳까지 확대하고 자치구별 야간경제 거점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기고 소비하는 공간을 늘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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