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공급사’ 폭스콘, AI 훈풍에 2분기 매출 40% 급증…120조원 돌파

폭스콘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2분기(4~6월) 매출은 2조5천130억 대만달러(약 120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늘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의 스마트추정치(2조3천720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등 세부 실적은 오는 8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폭스콘은 앞서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 급증하며 클라우드·네트워킹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입증한 바 있다.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으로 성장한 폭스콘은 최근 수년간 엔비디아의 AI 서버 생산을 대폭 확대하며 세계 최대 엔비디아 서버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실적 호조도 AI 서버가 포함된 클라우드·네트워킹 부문이 견인했으며, 아이폰이 포함된 스마트 소비자가전 부문 역시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폭스콘은 AI 랙(rack)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실적도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콘 주가는 올해 들어 4.3% 오르는 데 그쳐, 61.5% 급등한 대만 증시 전체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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