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음악여행’ 제26회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 개최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경기 4개 학교 순회하며 개최
“찾아가는 문화예술 나눔 지속”


[성정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성정문화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학교 현장으로 가져가고 있다.

성정문화재단은 ‘제26회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를 열고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무료 순회공연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공연은 지난달 11일 화성 와우초등학교에서 첫 무대를 마쳤고, 이날 안산 성포중학교에서 두 번째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부천 경기경영고등학교와 의정부 민락중학교에서도 차례로 열린다.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는 성정문화재단이 1994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문 연주자들의 무대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교 강당이 하루 동안 공연장으로 바뀌고,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접하던 클래식 음악을 실제 연주로 경험하게 된다.

올해는 재단 창립 45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성정문화재단은 그동안 성정음악콩쿠르, 장학사업, 청소년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젊은 음악가 발굴과 미래세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써왔다. 특히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을 꾸준히 강조해 온 인물로, 청소년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여행’ 형식의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성악과 현악, 재즈 바이올린, 금관오중주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지난달 와우초등학교 공연에서는 ▷김소정 바이올리니스트 ▷이영숙 소프라노 ▷곽상훈 바리톤 ▷라온브라스 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명곡과 오페라, 뮤지컬, 애니메이션 OST 등을 선보였다.

성정문화재단은 지난달 11일 화성 와우초등학교에서 제26회 성정청소년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8일 안산 성포중학교에 이어 부천 경기경영고등학교와 의정부 민락중학교에서도 차례로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성정문화재단 제공]


이날 성포중학교 공연에는 ▷김소원 소프라노 ▷배장흠 클래식 기타리스트 ▷황중철 바리톤 ▷라온브라스 앙상블이 참여한다. 이어 오는 8일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는 ▷이영숙 소프라노 ▷최은석 테너 ▷김빛날윤미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무대에 올라 마이클 잭슨, 브루노 마스, 한대수 등의 대중음악 레퍼토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3일 민락중학교 공연에는 ▷김현수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슬 소프라노 ▷주선중 테너 등이 참여한다.

라온브라스 앙상블은 각 공연에서 ‘도레미송’, ‘겨울왕국’, ‘캐리비안의 해적’, ‘카르멘 서곡’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을 금관오중주로 들려준다. 클래식뿐 아니라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OST, K팝 등 폭넓은 장르를 함께 구성해 청소년들이 음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정문화재단은 이번 음악회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위로와 공감, 상상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에게 학교 안에서 수준 높은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 수 있는 시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첫 예술의 순간이 되기도 한다”며 “학교에서 처음 만난 클래식 음악 한 곡이 학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꿈을 품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성장시키고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성정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예술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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