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1인 가구·사회적 고립·우울 노인에 ‘존재감 확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정보그림 6월호 공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가 소외계층의 노인들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의 주요 조사 결과를 분석한 6월호 정보그림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6월호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인식하는 ‘일의 의미’를 거주지역, 가구형태, 소득수준, 자립생활 능력, 우울 및 사회적 고립 여부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농어촌(읍·면) 거주자는 일을 통해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선택한 비율이 44.9%로 도시(동) 지역의 38.7%보다 높았던 반면, 존재감 확인은 도시(동) 지역이 30.6%로 농어촌(읍·면) 지역의 23.7%보다 6.9%포인트 높았다.

가구형태별로는 다인 가구가 일을 통해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48.6%), 1인 가구는 존재감 확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40.3%). 능력 활용·성취감도 1인 가구가 30.6%로 다인 가구의 22.3%보다 높았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일을 통해 가족에게 도움이 됨(44.1%→17.7%)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능력 활용·성취감(23.5%→33.5%)과 타인과 사회에 기여(3.2%→22.6%)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립생활 자립 집단은 일을 통해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선택한 비율이 57.8%로 의존 집단의 40.1%보다 17.7%포인트 높았던 반면, 의존 집단은 능력 활용·성취감이 25.2%로 자립 집단의 7.6%보다 17.6%포인트 높았다.

우울 집단은 일을 통해 가족에게 도움이 됨 47.5%, 존재감 확인 33.7%로 비우울 집단의 39.7%, 28.3%보다 높았다. 반면 능력 활용·성취감은 우울 집단이 13.7%로 비우울 집단의 26.0%보다 낮았다.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은 존재감 확인이 35.9%로 비고위험군의 27.7%보다 8.2%포인트 높았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노인일자리는 사회적 고립과 우울을 겪는 어르신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사회참여를 뒷받침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회적 투자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정보그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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