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평 드넓은 부지·KTX 접근성·정주 여건 최적지…군 공항은 무안으로 이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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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송정역 인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과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부지 위치도. [사진 뉴시스] |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낙점한 군공항 부지는 국가소유여서 땅값 보상 민원 등의 복잡한 절차없이 가장 빠른 시일내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광주 광산구 신촌동 군공항 부지는 820만㎡(250만 평)라는 평평하게 잘 닦인 대지를 곧바로 활용할 수 있고 KTX 광주송정역이 지척에 있어 인재 유치라는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반도체 팹(제조공장)과 무안군으로 이전 예정인 군 공항 이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 공군 비행장과 탄약고 부지를 포함한 250만평은 서울 여의도의 3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이고, 삼성전자 용인반도체 부지 220만평,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일반산단(처인구 원삼면) 126만평의 2배에 달한다.
용인반도체 산단이 착공까지 6년이 걸렸듯 일반적으로 토지주 보상 민원과 복잡한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반대 민원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군 공항 부지는 국가 소유부지인데다 이미 조성된 평탄화된 대규모 용지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광주시의 거점역인 호남선 KTX광주송정역과 서울용산역과는 신형 ‘KTX청룡호’로 1시간 30분대, KTX산천은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어 일반의 인식처럼 소요시간이 길지 않다.
이와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가 있는 서구 상무지구 등 신도심과도 가까워 교육·의료·주거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군 공항부지 인근에는 광주송정역(KTX·SRT)은 물론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 물류망도 좋아 국내 1,2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SK가 ‘점 찍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수출입의 경우 항공 편으로 이동하는데,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나주역~무안국제공항역까지 환승하지 않고 직통으로 연결돼 즉각적인 항공 물류 수출입도 가능해진다.
인력 확보 면에서도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대(켄텍)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전남대와 조선대, 영국 암(Arm)과 손잡고 설립할 반도체 인력양송의 요람 광주Arm(암)스쿨 개교가 예정돼 있고 광주과기원 부설 AI영재고교도 내년 3월 개교가 이미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 2위 반도체패키징 업체인 앰코코리아(구 아남반도체)가 오랜 기간 광주에 터를 잡고 애플과 앤비디아, 퀄컴 등의 고객사가 설계하거나 생산한 반도체를 패키징 및 테스트하는 후공정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광주행을 선택한 것에 몫하고 있다.
양질의 용수 확보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군 공항 부지는 주암댐 물을 정수하는 용연정수장과도 가깝다.
주암댐에서 공급돼 용연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은 현재 광주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될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해 깨끗한 물(초순수) 공급에도 매우 유리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수요 대비 공급부족을 겪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빨리 생산능력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군 공항 부지가 가진 입지와 속도 경쟁력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과 하이닉스는 군 공항부지에 각각 2개동씩 총 4개의 팹(Fab)을 지을 계획인데 10개의 팹을 추진하는 용인과 함께 남부권 반도체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