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직무인재 1만명 양성…훈련비 전액·월 최대 80만원 지원
“AI 활용 역량이 경쟁력”…기업 연계 실무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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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커지는 청년들의 일자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AI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한다.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훈련비 전액 지원과 월 최대 8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해 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종로구 KG ICT 교육장에서 김영훈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AI 직업교육 수강생 현장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청년 직업훈련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산업 전반에 AI 기술 도입이 빨라지면서 청년들의 취업 불안이 커지는 만큼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노동부는 올해 K-디지털 트레이닝(KDT)에 ‘AI 캠퍼스’ 과정을 신설해 AI 엔지니어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웹디자인과 영상제작 등 기존 직무에서도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AI 워커’ 과정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KG ICT는 2023년부터 KDT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피지컬 AI 제조업 AX 캠퍼스’와 ‘AI 미래 배터리 캠퍼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사 기준 4개 과정에서 총 121명의 교육생이 훈련을 받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한 교육생은 “대학 졸업 후에도 원하는 곳에 취업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3대 1 경쟁률을 뚫고 AI 캠퍼스에 참여했다”며 “기업의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취업 사례도 소개됐다. 예체능 전공자인 한 수료생은 KDT 로보틱스 과정을 이수한 뒤 KG ICT에 입사해 현재 AI·디지털 전환(AX·DX) 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취업의 결정적인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AI 캠퍼스 사업에 1338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에게는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수도권은 월 40만원, 비수도권은 월 6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할 경우 월 최대 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SK AX, CJ올리브네트웍스, KG ICT를 비롯해 대학과 민간 훈련기관 등 4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 시대에는 몇 년의 경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능숙하게 활용해 해결하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AI 산업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KDT AI 캠퍼스 과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