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에 눕다, 바람에 스며들다’…화엄사 히트상품 ‘모기장음악회’ 열린다

8월 8일 저녁 7시 40분, 화엄원 특설무대에서

화엄사 모기장 음악회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우석스님)는 오는 8월 8일(토) 저녁 7시 40분 화엄원 특설무대에서 ‘2026 제6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 영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모기장영화음악회는 지리산 대화엄사를 대표하는 구례의 여름 야간 문화행사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 모기장 음악회의 슬로건은 ‘별빛에 눕다, 바람에 스며들다’로 지리산의 여름밤, 화엄원에 부는 바람, 별빛 아래 펼쳐진 모기장 객석, 그리고 반딧불이 어우러지는 지리산 대화엄사의 문화공간에서 특별한 뮤지컬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천년고찰 화엄사의 밤 공간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는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관객들은 화엄원에 마련된 모기장 객석 200명과 일반 의자 객석 A석 100명, 일반 의자 객석 B석 100명, 일반 의자 객석 C석 현장석 50명에서 지리산의 바람과 여름밤의 별빛, 음악이 하나 되는 품격 있는 시간을 만나게 된다.

2026 제6회 모기장영화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뮤지컬계의 신사’로 불리는 이건명 배우가 메인 MC로 함께한다.

또한 뮤지컬 배우 리사, 김신의, 백주연, 최지이 등이 출연하며, 김주연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아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뮤지컬 갈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약 100분간 진행된다.

디즈니 OST를 시작으로 영화와 뮤지컬을 대표하는 명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사랑과 추억,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만나게 된다.

특히 ‘Circle of Life’, ‘바람의 빛깔’, ‘A Whole New World’, ‘Memory’, ‘My Heart Will Go On’, ‘걱정 말아요 그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이 지리산의 별빛과 바람, 화엄원의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반딧불의 신비로운 정취와 어우러져 한여름 밤의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엄사 성기홍 홍보기획위원장은 “별빛은 화엄원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불교 역사공간의 고요함을, 반딧불은 별빛이 땅 위로 내려와 머무는 듯한 화엄사 여름밤의 신비로움을 상징한다”며 “바람은 지리산 화엄사의 청량한 밤기운을, 모기장 영화음악회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화엄사만의 상징적 객석 문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청자 가운데 최종 참가자는 이달 30일(목) 개별 통보될 예정인데 예년 사례를 참조할 때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행사 당일 관람 예약자는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오후 7시 10분까지 현장 접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오후 7시 10분 이후까지 등록을 마치지 않은 예약자의 좌석은 현장 등록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될 수 있다.

화엄사는 관객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내 데스크, 접수 확인, 좌석 배정, 봉사자 안내, 응급 상황 대피 동선, 우천 대비 계획 등을 사전에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화엄사 템플스테이, 신도회, 포교사회, 수심회, 합창단, 종무소, 홍보기획위원회가 함께 협력해 관객 안내, 현장 질서 유지, 기념품 및 간식 배부 등 행사 전반을 세심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현장 참여형 행복나눔기금’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사전 예약 후 행사 당일 현장 접수처에서 1인당 1만원의 행복나눔기금를 자유 의사로 동참하고, 참가 등록과 함께 좌석권을 교부받아 입장하게 된다.

화엄사는 행사 당일 ‘행복나눔 기부 회향식’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구례 지역사회와 사회단체에서 가장 어려운 단체를 선정하여 전달하며, 문화행사와 자비 나눔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어갈 계획이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불교에서 회향은 자신이 쌓은 공덕을 이웃과 사회에 나누는 가장 아름다운 실천”이라며 “모기장 영화 음악회의 행복나눔기금 역시 공연을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눔과 자비를 함께 실천하는 참여형 문화 공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엄사는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백중 기간 야간 개방 프로그램인 하야몽,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 요가대회, 라인댄스 대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천년고찰이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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