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월까지 가장 많은 수입금 보인 역은 강남역…한 달 평균 28억 원 넘는 수입금 보여
업무·상업(강남), 스포츠·공연(잠실), 관광·문화(홍대입구) 등 역세권 특성 반영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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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통카드 수입을 올리는 지하철역은 어디일까.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수입금을 분석한 결과 강남역과 잠실역, 홍대입구역이 월별 1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서울 주요 거점별 이용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남역, 잠실역, 홍대입구역은 지난해 하루 평균 15만 명이 넘는 승하차 인원을 기록하며 승하차 인원 상위 3개 역을 기록한 역이기도 하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강남역은 1월~3월과 6월, 잠실역은 4월, 홍대입구역은 5월 각각 월별 교통카드 수입금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서울의 대표 거점 역이라도 계절과 행사, 관광 수요에 따라 월별 선두가 달라지며 서울의 다양한 이동 흐름을 보였다.
강남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 달 평균 28억 원이 넘는 교통카드 수입금을 보이며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많은 수입금을 기록한 역으로 나타났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 대표 도심답게 출퇴근과 쇼핑, 여가 생활 등 생활 이동 수요가 꾸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은 지난해에도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 평균 약 27억 원의 교통카드 수입금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수입금을 기록한 역이었다.
잠실역은 4월 약 30억 원이 넘는 수입금을 보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교통카드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4월 들어 시작된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잠실 일대에 들어선 각종 팝업 스토어, 프로야구 시즌 개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잠실역 인근의 계절성 행사는 잠실역의 수입금 순위와 연관 관계를 보였다. 잠실역은 지난해에도 벚꽃 행사가 열리는 4월(26억)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행사가 자주 열리는 12월(31억)에 가장 높은 월간 교통카드 수입을 보였다.
홍대입구역은 관광과 문화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5월에 가장 많은 수입금을 기록했다. 특히 5월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등 해외 관광객이 크게 유입되면서 홍대 지역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에도 홍대입구역은 26억 원이 넘는 수입금을 기록해 가장 많은 교통카드 수입금을 기록했다.
강남역은 꾸준한 업무·상업 수요를, 잠실역은 스포츠와 공연 등 대형 행사 수요를, 홍대입구역은 관광과 문화 소비 수요를 바탕으로 월별 교통카드 수입금 1위를 기록하며 서울 대표 거점역의 서로 다른 이용 특성을 나타냈다.
이번 분석을 통해 공사는 교통카드 수입금이 단순한 이용객 수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관광, 문화생활, 여가 활동 등 도시의 다양한 이동 특성을 보여주는 지표임을 확인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월별 교통카드 수입금 1위 역의 변화는 시민들의 출퇴근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스포츠, 소비 활동 등 서울의 다양한 도시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교통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시민들의 이동 패턴 분석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