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용산 간 도로, 한강 아래로 뚫린다…“반포대로 체증 완화”

지하도로 2029년 착공·2033년 준공 목표
8월 5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서울시 “의견 수렴…23·24일 주민설명회”


우면∼용산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우면산터널)과 용산구 동빙고동(녹사평대로)을 잇는 우면∼용산 지하도로의 사업 추진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우면∼용산 지하도로는 우면산터널 북쪽 출구 인근인 서초구 반포대로 28-2에서 용산구 녹사평대로 66 사이를 잇는 5.4㎞ 길이다.

서울시는 우면∼용산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을 다음달 5일까지 하고, 이달 23·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정책 또는 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자연·생활환경이나 사회·경제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절차다.

시는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서 “반포대로의 교통 체증 및 혼재된 장단거리 교통의 효율적 구조 개선 등을 위해 반포대로 지하에 우면~용산간 지하도로를 개설하여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와 교통안전을 제공하고 장래 반포대로에 추가되는 유입교통량 처리대책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 우면~용산간 지하도로 개설을 통해 기 운영중인 반포대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하며, 기존 상부도로 차선을 8~10차선에서 6~8차선으로 축소하고, 양측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상부개선공사를 시행해 보행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려는 행정기관장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고·공람하고 설명회를 열어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우면∼용산 지하도로 노선도(위)와 종단면도.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홈페이지]


주민설명회는 이달 23일 용산구 서빙고동 주민센터, 24일 서초구 반포2동 주민센터에서 오후 4시에 각각 열린다.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의견이 있는 주민은 다음달 12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수렴 결과와 의견 반영 여부는 올해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우면∼용산 지하도로 건립은 반포대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장·단거리 교통이 뒤섞여 있는 기존 도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7820억원이다.

지하도로는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상부 개선 공사는 지하도로 개통 이후인 2034∼2035년으로 계획 중이다.

우면∼용산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추진 중인 양재∼고양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와 함께 한강 지하를 자동차로 오가는 터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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