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차 청소부 부고에 일정 모두 취소, 홀로 조문한 ‘대기업 오너’ 미담 재조명

삼성전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에
온라인에선 이재용 회장 미담 다시 확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하기 위해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내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과거 미담이 온라인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일 ‘대기업 오너의 인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청소 노동자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 회장이 수행원도 없이 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글 작성자 A 씨는 “이 회장이 부고 소식을 듣고 그날 밤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화환도, 경호원도 없이 홀로 소박한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놀란 유가족의 손을 잡고 이 회장은 ‘어머니께서는 삼성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고생하신 분입니다. 그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A 씨는 “권위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개인 사비로 장례비를 지원하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라며 “삭막한 우리 사회에 정말 따뜻한 울림을 준다”라며 글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저 형은 그래도 낭만이 있어 좋아”, “재드래곤 인성 갑, 천성이 착한 듯”, “언론이 만들어주는 이미지가 이렇게 중요함”, “반도체 백혈병 산재 인정됐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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