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고작 10만원” 이건 너무 싸다 했더니, ‘품절 사태?’…삼성 초비상

샤오미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6’ [샤오미코리아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10만원대 스마트워치도 인기몰이?”

지난해 5만원대 초저가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라이트’를 일주일 만에 완판시킨 샤오미가 10만원대 신작으로 또다시 국내 공략에 나선다. ‘라이트’ 모델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50만원대에 달하는 경쟁 모델보다는 여전히 초저가다. 초기 판매 ‘청신호’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도 품절 사태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반면,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이 4위까지 떨어진 삼성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워치8의 가격을 40% 가량 낮추고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반격이 쉽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9일부터 신작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6’의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13일 첫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초기 판매도 순조로운 분위기다.

강점은 단연 가격이다. 신작 ‘레드미 워치6’의 출고가는 13만9800원이다. 59만9000원부터 가격이 시작하는 애플워치와 비교하면 가격이 5분의 1수준이다. 애플워치의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 SE3’ 모델(36만9000원)보다도 가격이 싸다.

이외에도 최대 24일 지속되는 배터리, 운동과 건강관리 기능, 애플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호환성 등을 내세웠다.

애플워치11 시리즈. 출고가가 5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 홈페이지]


중국 제품 문턱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도 샤오미 ‘스마트워치’는 유독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국내에 출시된 전작 ‘레드미 워치5 라이트’는 5만9800원의 초저가 가격을 앞세워 판매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당시 소비자들 사이에선 “충격적인 가격”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샤오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 화웨이, 샤오미까지 스마트워치 ‘3강 체제’도 굳어지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애플 23%, 화웨이 17%, 샤오미 10%를 보이고 있다.

삼성 갤럭시워치8 [헤럴드DB]


반면 삼성은 점유율 5%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마저도 지난해 7%보다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에 삼성은 최근 주요 제품의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반격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워치8 시리즈 가격을 모델에 따라 최대 40%가량 인하했다. 갤럭시워치8 시리즈는 사양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격이 평균 50만원대 달한다. 국내에서도 10%가 넘는 할인폭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공개되는 신작 ‘갤럭시워치9’로 삼성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삼성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신제품 언팩 행사에서 신작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워치9’, ‘갤럭시워치 울트라2’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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