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확대…서울시 비상대응 강화

서울시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 발효됨에 따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한 배달 라이더가 그늘 아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


24개 자치구 청사 24시간 개방…폭염 취약계층 보호 총력
건설현장 점검·노숙인 순찰 확대…폭염 종합상황실 가동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서울시가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를 비롯해 무더위쉼터 운영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섰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 발효됨에 따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폭염 피해 발생 여부, 취약계층 보호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관련 부서와 함께 대응에 나선다.

시는 홀몸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노숙인 밀집 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휴게시설 마련 등을 사업장에 권고하고, 현장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청사를 사용 중인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는 구청사를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지정해 24시간 개방한다. 각 자치구는 폭염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냉방시설 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응급구호 물품 비축 등 현장 대응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폭염 피해 예방 행동요령도 적극 안내한다. 시가 보유한 전광판과 홈페이지,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한낮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시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분수대 인근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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