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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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란 공습 재개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힌 뒤 공개된 영상의 한 장면. [로이터]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란 공습 재개에 나섰다.
중동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15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호를 노골적으로 공격했다”며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가 이번 주 세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측의 공격으로 해당 선박의 민간선원 1명이 실종됐으며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고 엔진실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은 이전 상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양해각서(MOU) 준수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다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선원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이란이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습은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엑스를 통해 중부사령부의 이란 공습 개시 발표 내용을 공유하면서 “이란이 형편없는 선택을 했다”며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에 따라 이란 곳곳에서는 폭발음과 화염이 목격됐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남부 아살루예와 부셰르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아살루예는 이란 최대 정유시설이 자리한 곳이며, 부셰르는 이란 내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자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이란 남부 중앙 항구도시 반다스 아바르에서 세 번의 폭발이 보고 됐다고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선박들이 불법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MOU를 체결했지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며 무력 충돌까지 빚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