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취직도 안되고, 미래가 없어서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미래까지 포기했다는 7포세대. 이들 청춘남녀의 로망을 자극하고 연애세포를 살아나게 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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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 사소한 눈빛 하나에 마음이 흔들리고,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취향의 차이로 의견이 대립하고,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마음 놓고 장래를 약속하지 못하는 2030 청춘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순수 리얼 로맨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포맷개발 제작지원으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방송하고 있는 ‘일주일만 연애해 볼래요?’가 그 프로다.
일반 청춘남녀가 일주일 동안 같은 집에 살면서 직장도 다니고 친구들도 집에 초대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하우스 메이트 기간이 끝난 뒤 계속 연애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리얼 로맨스다. 젊은 세대로선 바로 자기 자신들의 얘기여서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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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 사소한 눈빛 하나에 마음이 흔들리고,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취향의 차이로 의견이 대립하고,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마음 놓고 장래를 약속하지 못하는 2030 청춘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순수 리얼 로맨스다.
반응도 뜨겁다. 청춘들의 속내가 이 프로에 그대로 녹아있어, 콘크리트처럼 굳어졌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청춘들 사이에서는 썸이나 케미보다 ‘일주일만 연해해 볼래요?’가 더 인기어로 부상하고 있다. 이성에게 선뜻 말 붙이기가 힘들어 60~70년대부터 최근까지 사용하던 ‘커피 마시러 갈래요?’를 대신해 ‘일주일만 연애해 볼래요’가 유행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그만큼 세태의 변화를 잘 반영하는 워딩이기 때문이다. 요즘 청춘들의 인사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일주일만 연애해 볼래요’는 아시아 최초의 리얼 하우스 메이트 로맨스 프로그램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포맷판매도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