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초청작으로 국내에서도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아가씨’의 확장판이 17일 IPTV와 VOD 서비스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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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확장판에 대해 “최초의 현장 편집본은 3시간 3분 분량이었지만 확장판이라 하여 찍은 것을 다 넣고 싶지는 않았다. 독자적인 미학적 완결성을 고려해서 편집해보니 23분이 늘었다”고 설명하며 “극장판과 확장판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서 어느 한 편만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아가씨’ 확장판은 기존 극장판의 러닝타임 145분에 23분 분량이 추가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부 장면의 편집 순서가 달라졌고, 극장판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사와 장면이 추가됐다. 특히 완벽한 하녀로 가장하기 위해 백작에게 교육을 받는 숙희의 분량이 일부 늘어났고, 각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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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확장판에 대해 “최초의 현장 편집본은 3시간 3분 분량이었지만 확장판이라 하여 찍은 것을 다 넣고 싶지는 않았다. 독자적인 미학적 완결성을 고려해서 편집해보니 23분이 늘었다”고 설명하며 “극장판과 확장판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서 어느 한 편만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