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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는 21일 미국을 방문해 재미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한인상공회의소, 한인회 등 재미 경제인 및 각계 인사들과 각각 간담회를 하고 전남 관광자원과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올해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종합 대상을 받았고, 도정을 맡은 지 2년 만에 300개 기업이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 1만 개 이상을 만드는 등 농어업이 주된 산업이었던 전남이 최근 들어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남도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특히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1조 1천억 원을 투자하고 신안과 진도에 각각 2천억 원, 3천억 원 규모의 리조트가 착공되는 등 대형리조트 붐이 일고 있다”며 “전남도로 관광을 오시면 오래된 농어촌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실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여러분들이 인생을 멋있게, 풍요롭게 살고 싶으시면 전남에 투자하라”며 투자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핫 플레이스는 경기 판교와 전남”이라면서 “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밸리가 목표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해운 등 반세기 이상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린 주력산업이 공교롭게도 사양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나마 새로운 활력을 보이는 게 에너지 산업”이라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등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정현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전남의 농업, 농생물공학과 시애틀의 농업, 생명공학, IT 산업간 유사점이 많다며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이 지속해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시애틀 간담회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IT 프로그램 전시장 등을 둘러봤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를 전남 농축수산업에 접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