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라스베가스 지역 빌보드 업체와 대대적 인신매매 단속 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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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FBI)와 라스베가스 지역 빌보드 광고 소유주들이 손잡고 인신매매 근절에 나선다.

FBI와 지역 빌보드 광고 소유주들은 21일부터 지역내 일부 빌보드 광고에 인신 매매 근절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캠페인은 ‘Human trafficking: We’ll listen; we’ll help,’를 슬로건으로 영어, 스페인어 그리고 중국어 등 3가지 언어로 제작됐다. 빌보드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메시지와 함께 FBI와 기타 법률 기관의 전화번호를 적어 인신매매 피해자 및 제보자의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FBI와 빌보드 광고 업체 클리어 채널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내 10개 빌보드에 앞으로 1년간 진행된다.

FBI 측은 “인신매매 피해자의 70% 이상이 매춘으로 내몰리며 나머지 30%도 불법 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네바다 주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매춘이 합법화 되어 있어 인신매매단의 유입이 더욱 잦다. 적극적 단속으로 인신매매 피해를 막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네바다 검찰 당국은 지난 1994년에도 지역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인신매매 단속을 벌여 2200명 이상의 피해자를 구출한 바 있다.

FBI와 함께 인신매매 방지 빌보드 설치를 시작한 클리어 채널 측은 “빌보드를 통해 인신매매가 불법인 것과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방법이 있다는 점 그리고 모든 시민이 불법행위를 막을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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