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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나체’ 동상을 만들어 화제가 됐던 ‘인디클라인 (Indecline,익명의 무정부주의 스트리트 아트 집단)’이 이번에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설치됐던총기 연습장의 광고 빌보드를 훼손했다.
인디클라인은 최근 지역 사격 연습장인 ‘배틀필드 베가스 건 레인지’가 라스베가스 인더스트리얼 로드와 마운틴 오버 패스 교차 선상에 설치했던 빌보드를 고의적으로 훼손했다.인디클라인이 수정한 빌보드는 ‘defend lives, reform laws.’라는 글씨와 함께 ‘shoot a school kid only $29′라는 문구로 채워져 있다. 원 빌보드는 사격 연습 비용이 단 29달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인디클라인 측은 “이번 빌보드 사건은 총기에 집착하고 개인의 생명을 경시하는 미총기협회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빌보드를 설치했던 배틀필드 베가스 건 레인지는 이번 광고 훼손건에 대해 일체의 커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