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 전월 대비 감소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수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수(연중 조정치 적용)가 전월 대비 1.3% 감소한 546만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543만채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전년동기(498만채) 대비로는 9.6% 상승한 수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재고물량이 부족해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며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연관된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결국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기존주택 재고는 3.1개월 치(142만채)로, 2019년 1월의 3.8개월 치에서 감소하며 지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거래가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부족한 재고로 인해 중간가격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달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6.8% 상승한 26만6300달러로 집계돼 95개월 연속(전년동기 대비 기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3만채를 기록했고 중간가도 32만 2000달러로 2019년 1월에 비해 11.5% 인상됐다.

중서부는 판매량(129만채)과 중간가격(20만달러)이 각각 8.4%와 5.4% 올랐다.

판매량 기준 최대인 남부는 238만채로 거래량이 11.7% 늘었고 중간가격도 6.3% 인상한 22만9000달러를 나타냈다..

서부는 전 지역 유일하게 판매가 감소(106만채, -8.2%)했지만 중간가는 39만 38000달러로 5.2%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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