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을 통합한 경북행복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통합 경북행복재단은 도내 보건·복지·청소년 분야의 싱크 탱크로서 고령화와 저출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보건·복지·청소년 서비스의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현장 중심 정책연구와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두 재단의 통합에 따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의 모든 재산과 권리 의무는 경북행복재단에서 포괄적으로 승계하고 통합 초기 직원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현 조직체계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조직진단을 실시해 양 재단이 안정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통합 경북행복재단을 이끌어갈 대표이사를 3월까지 선임해 경북도의 복지 사령탑으로서 위상을 높힐 계획이다.
이번 통합을 위해 경북도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통합기관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양 재단과 노조 대표까지 참석해 소속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기관별 특수성과 차별성을 반영한 기본모델을 도출했다.
도는 통합 과정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7일에는 통합재단 첫 이사회를 열어 정관 개정, 내년도 예산안 및 양도양수계약(안)을 심의·의결했다.
김학홍 재단 이사장(경북도 행정부지사, 당연직)은 "경북행복재단과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의 통합으로 중복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