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 복합사업계획이 서울 최초로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방학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 복합사업계획이 서울 최초로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에 총 1059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호선 방학역 인근 복합사업지구는 용적률 599.89%,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 이익공유 84, 공공임대 73)와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4호선 쌍문역 동측 복합사업지구는 용적률 498.58%, 지하 4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639세대(공공분양 402, 이익공유 128, 공공임대 109)로 조성된다.

이는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빠른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는 2021년 3월 복합사업계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2년 9개월만에 승인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승인 신청에 따라 통합심의 등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구는 사업 승인된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외 쌍문역 서측도 올해 상반기 내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 상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가 역세권이면서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단지로 조성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도봉구 내 도심복합사업, 재건축·재개발, 모아타운 등 다양한 주택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