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SNS]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4.10 총선에서 ‘명룡대전’을 예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 계양 지역 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원 전 장관은 이날 SNS에 이 대표와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고, 원 전 장관은 “반갑습니다. 고생이 많으시다”며 “제주에서 뵀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이밖에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원 전 장관은 SNS에 적은 글에서 “오늘 시무식에서는 계양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 대표도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며 “계양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계양의 미래도 오늘 만난 축구인들처럼 활기가 가득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계양구 ‘계동FC’의 K5리그 승격을 축하드리며 저도 ‘계양의 히딩크’가 될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던져 단수 공천됐다. 반면 이 대표의 선거구 출마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최근 기자들에게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겠냐”라고 발언하는 등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