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작년 보수 37억원 수령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신세계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지난해 36억86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공개됐다.

14일 신세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2023년 신세계에서 급여 19억7500만원, 상여 17억1100만원 등 모두 36억86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35억800만원보다 1억7800만원(5.1%) 늘었다. 월 급여만 따지면 정 사장의 연봉은 권혁구 사내이사의 약 3.5배로 한 달에 1억6458만원 수준이다.

정 총괄사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2022년에 각각 14억9900만원을 받았으나 작년 보수는 비공개됐다. 보수 현황은 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만 공개되는데 권혁구 사장 등이 물러나면서 퇴직금이 반영돼 이명희 총괄회장 부부 연봉 순위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2022년 당시 정 부회장의 연 보수는 36만1500만원으로 동생인 정 사장보다 1억700만원(3%) 많았다.

신세계는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 등 2명을 신규 사내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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