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요트 '말리아'. [사진=노스럽앤드존슨]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주일에 20억원을 내야 탈 수 있는 초호화 요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지어진 슈퍼 요트 '말리아(Malia)'는 255피트(약 78m) 길이의 대형 요트로, 1억2000만달러(약 1631억원)에 판매됐다.
요트를 일주일 이용하는 데 드는 기본 요금은 93만달러이며 연료비, 식비, 음료비, 정박비, 육상 활동 및 특별 요청 비용 등 추가 요금이 기본 요금의 35% 가량 붙는다.
여기에 유럽 순항의 경우 기본료의 20% 내외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는 등 국가별로 다른 세금이 추가된다. 승무원 팁도 용선료의 10~2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말리아를 타고 프랑스 리비에라를 일주일 동안 순항하는 데 드는 비용은 무려144만1500달러(약 20억원)에 달한다.
말리아의 객실. [사진=노스럽앤드존슨] |
요트 내부를 보면 마스터 VIP 스위트룸을 포함한 8개 객실에서 최대 12명의 투숙객이 잠을 잘 수 있으며 모든 객실은 고급스러운 욕실을 갖추고 있다.
″침실은 호텔 방과 비슷합니다. 말리아의 중개인인 노스럽앤든존슨의 글로벌 차터 마케팅 디렉터인 사차 윌리엄스는 ”요트 위에 있는 것 같지 않다”며 ”마치 떠다니는 호텔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메인 데크에는 통창이 있는 바와 식사 공간이 있는 살롱, 화려한 유리 샹들리에와 대형 시청각 시스템이 있는 상부 데크 라운지가 있다.
갑판은 엘리베이터로 연결돼 있다.
말리아의 라운지. [사진=노스럽앤드존슨] |
또 호텔과 마찬가지로 체육관과 스파 시설이 있다. 스파에는 마사지룸,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이 마련돼 있다.
승객들은 스포츠 낚시와 잠수정 이용, 서핑보드, 제트스키, 카약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말리아의 중개인인 노스럽앤드존슨의 사차 윌리엄스 글로벌 전세 마케팅 디렉터는 "요트 위에 있는 것 같지 않다"며 "마치 떠다니는 호텔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말리아의 데크. [사진=노스럽앤드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