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작년 대비 11만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의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모두 2011만7000명이다. 지난해 8월보다 11만5000명(0.6%) 늘어난 것으로, 2021년 3월(7만4000명 증가) 이후 41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는 2022년 이후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 8월 말 기준 상용 근로자는 전년 대비 4만9000명(0.3%) 늘었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3만9000명(2.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3.7%), 금융·보험업(2.2%) 등은 종사자가 늘어난 반면 건설업(-2.0%), 숙박 및 음식점업(-2.4%) 등은 줄었다.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종사자는 9000명 늘었다. 8월 중 입직자는 93만3000명으로 작년과 비슷했고, 이직자는 95만1000명으로 작년보다 1.7% 늘었다.
한편 7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자의 임금 총액은 1인당 월 425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이는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73만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