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 사례
지역주민 위생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기대
지역주민 위생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기대
26일(현지시간) 우간다 부수쿠마에서 열린 ‘우간다 분뇨자원화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에서 우간다 부수쿠마에서 열린 ‘우간다 분뇨자원화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에서 윤영봉 한국환경공단 실장(왼쪽 다섯 번째부터), 알프레드 오콧 오키디 우간다 사무차관(왼쪽 6번째), 박성수 우간다 대사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6일(현지시간) 우간다 부수쿠마에서 ‘우간다 부수쿠마 지역 분뇨자원화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으로, 공단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81억원을 지원해 분뇨를 퇴비화하는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운영을 위한 기술을 전수한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부수쿠마 지역은 인근에 분뇨처리시설 1개소가 있지만, 처리용량이 부족하고 시설이 낙후돼 처리되지 않은 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문제가 극심한 상황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퇴비화로 화학비료를 대체해 탄소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우간다를 비롯한 기후변화 취약 국가들과 환경분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19년 ‘우간다 상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사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발굴하고, 분뇨(하수), 폐기물, 대기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수행을 위해 2022년 2월 공단을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