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中 대사 내정자 “한국과 긴밀히 소통·협력”

정병원 차관보 “양국 교류 협력 모멘텀 발전하자”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지난달 30일 신임장 사본 제출을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를 방문해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 내정자는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 정병원 차관보는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 대사 내정자와 면담을 갖고 한중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차관보는 다이 대사 내정자의 부임을 환영하고, 다이 대사가 그간 다자 및 지역외교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하며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차관보는 “작년 한 해 양국 간 활발하게 이어져 온 교류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올해에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며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 내정자는 정 차관보의 환영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중국대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면담을 계기로 다이 대사 내정자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애도 뜻을 재차 전달했고, 정 차관보는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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