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형상화한 구명 튜브[보건복지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홍보하기 위해 한강 위에 번호 109를 형상화한 구명 튜브를 3월 중 띄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인명을 구하는구명 튜브처럼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절망감, 우울감에 빠졌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쉽게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복지부는 2024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 109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마음구조를 위한 번호 109는 긴급신고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한(1) 명의 생명도, 자살 zero(0), 구(9)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누구라도 자살생각이 들 때 24시간 통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며 “자살 생각을 하고 있는 국민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포함한 자살예방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