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량 74만4800대, 전년 대비 3.4% 줄어
서유럽 전기차 주문량 88% 급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 5% 늘어
서유럽 전기차 주문량 88% 급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 5% 늘어
폭스바겐 그룹 2024년 출시 모델 이미지 [폭스바겐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줄어든 수치다.
북미(6%)와 남미(15%) 시장의 성장이 유럽(-0.1%), 중국(-10%)의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다.
전기차 점유율은 8.3%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반면,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30%의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서유럽 시장에서의 전기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유럽 내 전기차 주문량은 전년 대비 88%가량 늘어난 약 17만대로 폭스바겐 ID.7 투어러,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같은 신모델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늘어난 27만대가 팔렸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자동차 테크놀로지 부문의 리더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수많은 혁신이 적용된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다”라며 “올해에도 지속해서 포트폴리오를 갱신하고,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고객을 위한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