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이 22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축해 그룹 주력 사업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판교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올해 초 취임한 심 사장은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해 그룹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성과가 검증된 영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30년,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IT와 운영기술망(OT)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또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AI와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포스코DX가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로봇과 연계된 제어, 기계 등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2일에 취임한 심 사장은 포스코 EIC 기술부를 시작으로, 디지털혁신실장 등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혁신전략을 구체화해 왔다. 디지털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식견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 경험 등 IT, OT 등에 능통한 전문가라는 게 그룹 내외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