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붉은 열정, 보람찬 사랑의 온도탑..2관왕

흰색 겨울 붉은 사랑의 온도탑. 3일 광화문광장 희망나눔 캠페인 폐막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역대 최고 기부금 2관왕을 기록한 사랑의열매 한해 농사, 모금 행사가 마무리돼 3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겨울 2개월(2024.12~2025.1)간 희망나눔 모금액은 4886억원(잠정집계, 사랑의온도탑 108.6도)이고, 2024년 총 모금액은 8476억원으로, 2개 부문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주변을 돌아보는 국민여러분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나눔온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드리고, 사랑의열매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생활안정 지원부터 청소년 중독 문제, 고령화 문제와 같은 신 사회문제 지원까지 대한민국 대표 나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사상초유의 불법적 계엄, 어처구니 없는 항공기 사고 등으로 뒤숭숭했던 연말연시에도 이웃을 보듬으려는 온 국민의 온정이 살아 숨쉬며, 2025 나눔온도는 108.6도로 펄펄 끓었다.

희망나눔 4886억원 중 개인 기부금은 1310억원(26.8%), 법인 기부금은 3576억원(73.2%)을 기록했다. 전년 캠페인의 개인 기부금은 1138억원(23.3%), 법인 기부금은 3742억 원(76.7%)이다. 개인 기부의 비중이 높아졌다.

2024년에는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기부 위축으로 개인 기부자수 및 기부건수는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비상장 주식 및 부동산 등 기부유형을 다양화하며, 비현금성 자산기부 확대, 유산기부 활성화 등을 통해 개인 고액모금이 100억여원 증액되며 전년대비 104.2%의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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