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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번 홀 버디에도 불구하고 2타 차 준우승을 거둔 최경주. [사진=PGA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탱크’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2·70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는 2타 차다.
최경주는 15, 16번 홀의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까지 치고올라갔으나 경쟁자인 카브레라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뒤졌으며 마지막 홀서 보기를 범해 2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최경주는 준우승 상금으로 19만 3600달러(약 2억 8천만원)를 받았다.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감방에 갔던 카브레라는 우승상금 33만 달러(약 4억 8천만원)를 받았다.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카브레라는 지난 2021년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30개월 수감생활을 하고 지난 2023년 8월 출소했다. 카브레라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다음 주 마스터스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