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실적 폭등장서 저평가주로 꼽혀
“상법 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도”
![]() |
| KB금융그룹 건물 전경 [KB금융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은행주가 실적발표 이후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견조한 수익성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2시 52기준 KB금융은 전일 대비 5.53% 오른 16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6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지주는 2.76% 오른 오른 10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지주(3.43%), 우리금융지주(6.74%), JB금융지주(6.54%), 기업은행(3.31%), 제주은행(4.74%), iM금융지주(5.67%)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주가 일제히 오름새를 보인 배경에는 지난해 호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11.7% 늘어난 4조9716억원을, 하나금융은 7.1% 증가한 4조2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은 1.8% 증가한 3조1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5000을 웃돌며 국내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대표 저평가 업종으로 은행주를 꼽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후의 은행주 상승률은 35.6%에 그쳐 코스피 상승률 54.8%를 여전히 하회 중”이라며 “주가 급등으로 멀티플(배수)이 부담스러워진 타 섹터와 달리 현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9 배에 불과해 은행주 랠리 현상은 계속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저 PBR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법개정안 입법과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 구성이 예상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등의 정책 모멘텀 발생 또한 가능하단 점에서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견해를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