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특별상

피아니스트 차준호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차준호(21)가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수상했다.

26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차준호는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71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마넬 발디비에가 지휘하는 카탈루냐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Op.26을 협연하며 2위를 수상했다. 1위는 주 왕(중국), 3위는 즈치아오 장(중국)이 수상했다.

차준호는 2위 상금으로 1만 유로(한화 약 1737만원)와 특별상의 부상으로 카탈루냐 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수상 이후 차준호는 “손목 부상으로 인해 콩쿠르를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아 큰 기쁨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만 17세부터 29세까지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는 예선 심사를 통해 총 60명의 피아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했다.

콩쿠르는 1954년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피아니스트 마리아 레메이 카날스 이 센드로스(Maria Remei Canals i Cendrs)와 작곡가 겸 작가 로센드 야테스(Rossend Llates)가 창설했다. 안제이 야신스키(1960년 1위), 아르눌프 폰 아르님(1977년 1위), 베른트 글렘저(1983년 공동 2위), 키릴 게르슈타인(1999년 1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했다. 한국인 우승자로는 안수정(2012)이 있다.

차준호는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에 올랐다.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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